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2015년 하반기 정기인사가 7월 말이나 8월 초 안으로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경질인사와 함께 공석 중인 제주시 부시장 자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56년생들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자리를 받은 국장급들이 임명된 지 6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서 인사폭이 어느정도 될지 궁금하다.

제주시 부시장 자리는 지난 2일자로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을 안전관리실장으로 임명해 공석이 된 상황이어서 현재 도청 국장급 2∼3명이 적임자로 거명되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제주도 국장급 중에서는 김정학 특별자치행정국장과 문순영 환경보전국장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김정학 국장은 승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문순영 국장은 지난번 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 교체 당시의 구설수가 변수로 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수가 적용된다면 사상 처음 제주시 부시장 자리가 자체 승진을 통해 인선이 이뤄질 수 있다.

제주시 김순홍 안전자치행정국장의 발탁 가능성이다.

자체 승진을 통해 제주시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인다는 관측에서 나온 얘기다. 여기에 김병립 시장이 적극 천거한다면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그리고 이번 2015년 하반기 정기인사는 명예퇴직이나 공로연수로 빠지는 서기관급 인사가 20명 안팎이어서 직무대리 꼬리표를 떼야 할 사무관 승진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4급 승진 인원은 제주도청에서 행정직 9명을 포함한 15명, 제주시 1명, 서귀포시 1명 등 총 17명이다.

5급(사무관) 승진은 이미 지난주 면접심사까지 마무리, 오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제주도청 7명, 제주시 1명, 서귀포시 2명, 소수직렬 2명 등 총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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