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 및 감독 부형종)이 제18회 대구컵 국제초청휠체어농구대회 정상에 등극하며 대회 3연패 달성의 쾌거를 이뤄냈다.

1부 리그 6팀(제주, 서울시청, 고양시홀트, 대구시청, 아산, 이카루스), 외국팀 2팀(중국, 말레이시아)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제주는 예선 A조에서 같은 조의 중국, 고양시홀트, 서울시청을 모두 이기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 4강전에서 B조 2위인 아산휠스파워 휠체어농구단을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B조 1위로 올라온 대구광역시청팀과 제주와 같은 A조 2위 고양시홀트가 4강에서 만나 고양시홀트가 승리하여 결승에 진출, 양팀은 조별 예선에 이어 결승에서 또 한번 맞붙었다.

결승에서 만난 두 팀은 1, 2쿼터 내내 공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유지하였으나, 2쿼터 중반부터 김동현 선수의 높이를 앞세운 골밑 공격을 시작으로 점수를 차츰 벌려나가기 시작했고 이어 김호용 선수의 중거리 슛과 속공플레이가 연속으로 성공하며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이후 꾸준히 안정적인 경기를 벌여 점수 차이를 유지하였으며, 송창헌, 황우성, 전경민 선수도 꾸준히 득점에 가담하여 최종스코어 79 대 57로 제주팀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개인 시상에서는 대회 베스트 5에 김동현, 김호용 선수가 선정됐고, 팀을 이끈 부형종 단장겸 총감독이 우수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이로써 제주휠체어농구단은 올해 우정사업본부장배와 제주도지사배 등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전국 최강의 실력을 뽐냈으며, 오는 7월31일부터 개최되는 제14회 SK텔레콤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와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우승을 마지막 목표로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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