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한국관광공사>
한류열풍에 힘입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웨딩문화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가 다시 한 번 웨딩과 웨딩촬영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에 따르면 중국인 예비부부 한 쌍이 가족 및 친구 30여 명과 함께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제주에 머물며 한국 전통혼례로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들 부부는 사업차 제주를 종종 찾으면서 제주의 매력에 빠진 후,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뜻깊은 장소로 제주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함께 방문한 일행과 함께 제주 곳곳을 둘러보며 제주의 여름바다 및 성산일출봉 등 제주의 자연을 느끼고, 제주의 향토음식을 맛보며 김치체험 및 한복체험 등을 통해 제주의 매력에 빠졌다.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신부 鄭(zheng)씨는 “제주의 화창한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가족 및 친구들 앞에서 남편과 새로운 삶을 축복받게 되어 너무 좋았다”며, “남편을 비롯해 함께 제주를 찾은 모든 사람들이 제주에서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 열린 결혼식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도내 웨딩업체들의 웨딩관광객 유치를 독려하고 더 많은 외국인 웨딩관광객들이 제주를 찾도록 하기위해 제주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체재기간(3일 기준)동안 차량을 지원하며, 웨딩촬영 관광객에게는 제주방문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웨딩관광객 유치노력을 통해 도내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며, “이번 중국 예비부부의 제주결혼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아시아 관광시장에 청정제주의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하고 제주관광 회복의 좋은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제주관광의 질적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주형 웨딩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웨딩관광 가이드북 제작홍보, 제주 웨딩상품 개발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ijt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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