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 온 중국 크루즈 관광객 1천1백여 명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하늘과 우주로의 여행을 이어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는 4일 오전 제주항에 하선한 크루즈 선박 아틀랜티카(C. Atlantica)호 중국인 승객 1천1백여 명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하 JAM)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28대의 버스에 나눠 타 아시아 최대 규모의 JAM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박물관의 웅장한 규모와 공중 부양 전시된 항공기 등 다양한 콘텐츠에 만족해했다.

특히 이들 관광객들 중에는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방영된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를 본 관광객들이 많았으며, 이들은 당시 촬영된 장소를 찾아 사진을 찍는 등 즐거움을 만끽했다.

중국 절강 TV를 통해 제주특집으로 방영된 ‘달려라 형제’는 연예인 유재석씨를 포함한 한국 런닝맨 멤버와 안젤라 베이비 등 중국 런닝맨 멤버가 함께 JAM에서 활약한 60분 분량을 담았으며, 이는 중국인 3억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번 방문은 최근 메르스 여파에 따른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입도가 주춤한 가운데 이뤄진데다 제주를 찾은 크루즈선박이 처음으로 JAM을 제주 관광일정에 포함시켰다는 것을 주목한다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제주와 JAM을 찾는 관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승모 JAM 관장은 “이번 중국 크루즈선박 제주입항으로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제주 방문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JAM 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중국 현지 여행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품개발은 물론 이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보강과 서비스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