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수 45명 중 세계 제패를 위해 장도에 오르는 제주 출신 선수들이 있어 도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2년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은메달을 획득한 선수 4명중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최종 발탁된 선수들로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기능인이다.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의 이승엽군은 2014년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수상자로서 한림공업고등학교 전자과를 금년 2월에 졸업하였다. 이군은 통신망분배기술 분야에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기지 못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이군은 국제대회 평가기준으로 실전과 같은 강훈련을 소화해냈기에 이 직종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요리 직종의 이재광군은 2013년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수상자로서 롯데호텔제주 근무 당시 제주와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롯데호텔 본사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맹훈련을 하고 있다.

한편 석공예 직종에 참가하는 김태훈군은 부산 소속으로 출전하였지만 추자중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 모두 추자도에 거주하는 등 제주도가 뿌리인 선수이다. 김 군은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알기에 이를 극복하여 석공인으로서 가장 빛나는 자리에 설 것을 약속하였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우리나라는 2013년도 독일 라이프찌히대회까지 총 18번의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등 기능 수준 세계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주 출신 선수로는 2011년도 제41회 영국 런던대회에서 한림공고 출신 이진혁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동 대회 입상자에게는 정부는 스포츠올림픽 메달리스트와 동등한 수준으로 금메달 6720만원, 은메달 3360만원, 동메달 2240만원을 상금을 지급하며, 매년 1200만원~630만원을 장려금으로 지급할 뿐만 아니라, 산업기능요원 복무의 병역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승엽 선수가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맹훈련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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