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빙부상을 치르자 마자 원희룡 지사가 6억 아세안(ASEAN)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올해 말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 출범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으로 향후 제주도의 對 아세안 정책과 마케팅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원희룡 지사를 비롯한 해외 마케팅 대표단(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원, 제주관광공사 최갑열 사장, 제주관광협회 관계자 등)은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다.

원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메가와티 전 대통령, 아리프 야하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 등 인도네시아 주력 인사들과의 면담,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 항공, 레젤그룹 방문, 현지 언론 및 여행사 대상 간담회·설명회 등 일정을 통해 관광, 경제, 문화, 인문, 에너지 등 광범위한 교류․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최고의 한류가수 ‘이루’가 제주 관광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방문에 자원봉사 형식으로 함께 동행 하여 다양한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며, 현지에서 이루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으로 현지 한류팬과 언론의 큰 주목이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올해말 아세안경제공동체(AEC)가 출범하면, 아세안 10개국, 인구 6억명, GDP 2조 3천억 달러 규모의 거대시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의 맏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인구·경제 규모 및 향후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국가로서 AEC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을 통해 아세안 시장 개척과 교류의 획기적인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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