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가 지역 내 기업체 500개사를 대상(회수 : 101개)으로「2015년도 하반기 제주지역 기업체 고용동향」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69.3%로 나타나 지난 상반기 대비 신규채용 기업 수가 14.7%(9개 업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상반기 대비 ’15년 하반기 채용계획 인원이 증가한 70개 업체를 대상으로 그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퇴직/이직 등의 결원보충(41.7%)』이 가장 많았고『매출, 순익증대 예상(20.0%)』,『사업장/부서 확대 및 신설(18.3%)』,『장기적 관점에서 인재 확보를 위해(13.3%)』,『설비/투자 증대(3.3%)』, 『기타(3.3%)』순으로 조사되었다.

‘15년 상반기 대비 ’15년 하반기 채용계획 인원이 감소한 31개 업체를 대상으로 그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현재 부족한 인원이 없어서(45.0%)』가 가장 많았고『불투명한 경제상황(22.5%)』『매출, 순이감소 예상(15.0%)』,『인건비절감을 위해(12.5%)』,『기타(5.0%)』순으로 나타났다.

2016~2017년 2년에 걸쳐 시행되는 정년 60세의무화 정책 시행에 따른 인사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고려해 본적 없음(52.8%)』을 가장 많이 뽑았으나『임금피크제 도입(17.9%)』,『고령근로자 적합직무 발굴(13.8%)』,『연공급 임금체계를 직무급·성과급으로 개편(10.6%)』,『명예퇴직제도 개편(4.1%)』, 『기타(0.8%)』순으로 많은 기업이 현 시점에서는 60세 정년 의무화에 대해 인사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노동시장 개혁에 대해서는『찬성(47.5%)』을 가장 많이 응답하였으나,『잘 모르겠다.(45.5%)』는 응답도 절반 가까이 나타나 이에 대한 홍보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 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제주상의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보다 고용규모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고용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상반기 메르스로 인해 침체되었던 지역 경기지표가 8월 관광 성수기를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앞으로 지역고용시장도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라고 전했다.

또한 “2017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정년 60세의무화 정책’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해 본적 없는 기업이 52.8%를 차지하였으나, 정년 60세 의무화 정책 시행일을 1년 이상 남긴 현시점에서 10인 미만 근로자가 90%를 상회하는 지역기업의 영세성에도 불구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는 기업이 17.9%로 나타난 것은 고무적 현상으로 이 정책에 대한 집중 홍보로 청년실업 해소 시책에 많은 기업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장 개혁’(임금피크제, 정년 고용 촉진, 원·하청 상생협력, 공정거래 정착,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 강화)에 대해서는 ‘찬성’이 47.5%(반대: 6.5%)로 절반가량을 차지하지만 ‘잘 모르겠다’도 45.5%로 조사되어 노동시장 개혁을 위해서도 정부 및 지자체 홍보 확대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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