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주도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주최로 8월 29일(토) 부터 9월 6일(일)까지 9일간 열린다.

수월봉 지질 트레일 행사는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제주도 지질공원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지질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트레일위원회(위원장 강만생) 주관으로 개최되는 수월봉 트레일 행사는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지질학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하며, 한경면, 한경면이장단협의회, 한경면주민자치위원회, 고산1·2리와 용수리, 한라일보사가 참여한다.

수월봉 트레일은 8월29일(토)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수월봉 엉알길 코스, 당산봉 코스, 차귀도 코스에서 펼쳐진다.

행사기간 중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탐방은 전용문(지질)박사, 김완병(생태)박사, 박찬식(역사․문화)박사, 문명옥(생태)박사의 주도로 자연자원의 가치와 제주의 역사·문화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직접 청취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며,

지질공원 스탬프 찍기, 연날리기, 태양열을 이용한 요리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사진 전시회, 사랑의 엽서 띄우기, 서각 체험, 목각 공예 전시 등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차귀도 탐방에 따른 선상유람과 지역특산물 판매 및 먹거리 장터가 운영돼 지역민과 어우러지는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역 음식업소 및 숙박업소와 파트너십을 체결, 행사기간 중 리플릿을 지참해 업소를 방문한 탐방객에게는 요금을 10% 할인하는 등 지역 속에 녹아들어가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인 수월봉과 차귀도는 국제적인 화산 연구의 성지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지질공원의 보호와 활용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는 곳이다.

수월봉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살아있는 화산학의 교과서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외국 화산학 백과사전에 실려 있으며, 지질학자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성지(聖地)와도 같은 곳이다.

올해 4월에 수월봉과 차귀도를 방문한 세계지질공원 멕키버(유네스코) 의장은 수월봉이 세계지질공원의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극찬하고 국제회의에서 수월봉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또한 올해 차귀도 형성과정에 대한 지질연구 결과가 저명한 국제 학술지 Bulletin of Volcanology에 실리면서 전 세계 지질학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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