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일작가와 고경대 작가<사진제공=고경대작가>

9월 1일(화) 갤러리 브레송에서 고경대 개인전이 10일까지 열린다.

고경대 작가는 2011년부터 <고영일 사진 따라하기>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그의 작업은 고영일의 1960~70년대 사진에 대한 아들 고경대의 오마주이기도 하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40여 년 전 고영일 사진과 비교하여 그간의 세월 속에서 어떤 곳은 전혀 옛 모습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바뀐 제주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다.

고경대 작가의 아버지인 고영일 작가는 1960~70년대 제주의 일상을 기록한 사진작가이다. 향년 83세에 암 진단을 받고 2009년 3월 25일 작고하였다.

고경대 작가가 항암 치료를 하던 고영일에게 제주에 가서, 40여 년 전의 제주 사진 바로 그곳에서 지금의 제주를 찍자고 제안하면서 이번 전시는 시작되었다.

그러나 고영일이 세상을 떠나면서 제주에서 고영일을 기억하는 그의 후배들이 유족에게 고영일 사진 추모전을 열자는 요청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현재 고경대 작가는 <고영일 사진 따라하기> 프로젝트 작업을 하기 위해서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살고 있으며금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이며 제주대 신문방송홍보학과 강사이다.

고경대의 서귀포포구 전경 <사진제공=고경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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