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 방한시장의 서울, 부산으로의 편중과 제주-홍콩 노선이 단일노선으로만 운영되고 있어 홍콩관광객의 제주방문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홍콩 유일의 LCC항공사가 제주 취항을 실시함에 따라 향후 홍콩관광객의 제주방문이 활성화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 최갑열)는 홍콩 유일의 LCC사인 HK익스프레스(HK Express)사가 오는 9월 1일 제주-홍콩 노선을 첫 취항함에 따라, 06시 20분부터 환대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K익스프레스는 2013년 출범한 홍콩 유일의 저비용 항공사로, 홍콩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에 총 22개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뛰어난 안전성과 정시운항률을 바탕으로 홍콩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항공사이다. 한국 노선은 지난해 3월 ‘인천-홍콩’ 노선, 8월 ‘부산-홍콩’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도와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이번 HK익스프레스의 제주 첫 취항에 맞추어 환영현수막 설치와 기념품 제공 등 정성어린 환영행사를 기획하여 홍콩관광객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재방문을 유도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HK익스프레스의 제주-홍콩 노선 취항을 통해 그동안 중국에 편중됐던 외국인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고, 그동안 김포와 인천 등을 경유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던 제주도민의 해외나들이 역시 저렴한 비용으로 홍콩에 입국한 뒤, HK익스프레스의 다양한 연결편을 이용해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되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HK익스프레스의 제주 첫 취항을 계기로 홍콩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HK익스프레스사 등 △항공사와의 공동프로모션, 홍콩 FIT관광객을 대상으로 도내에서 개최되는 이벤트와 지역축제와 연계한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홍콩시장 활성화는 물론, 중국 대륙에 편중된 관광시장 다변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KOREA TRAVEL CARNIVAL>에도 참가하여 홍콩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추계 제주관광 상품들을 홍보하고,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세일즈를 펼치게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HK익스프레스사의 취항을 통해 입도 홍콩관광객의 감소세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대륙은 물론,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현지업계와의 공동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상품개발을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접근성에 대한 개선을 추진하여 중화권 전체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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