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이 8월 31일을 끝으로 62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 되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해수욕장 안전관리는 소방, 해경, 경찰, 행정 등 유관기관과 운영주체간의 유기적 협력하에 해수욕장 내에서 단 한 건의 사망사고도 없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개월간 도지정 해수욕장 11개소에 연인원 13,608명(소방상황실장 702명, 구급대원 502명, 의용소방대원 2,903명, 해경 2,555명, 민간구조요원 4,535명, 행정요원 1,412명, 보건 114명, 경찰 등 885명)을 투입하였으며, 이는 일일 평균 219명을 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수욕장에 배치된 안전관리 요원들은 지난 7월 27일 곽지해수욕장 내 갯골에 빠진 익수자 17명을 신속히 구조하는 한편, 8월 3일 중문 해수욕장 내에서 스노클링 중 익수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요구조자를 초기 심폐소생술 시행과 발빠른 대처로 인명을 소생시키는 등 인명구조 99명, 응급환자 병원이송 93명, 현장응급처치 1,935명 등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대비 구조 64%, 구급 65%, 현장응급처치 270%가 증가한 것으로 현장에 배치된 안전관리 요원들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유기적으로 활동한 분석된다. 또한, 해수욕장에서 잃어버린 타월을 서울에 도착한 주인에게 택배로 보내드리는 등 사소한 민원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서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제주에서의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2개월간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온 안전관리 요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9월경 해수욕장 종항상황실장이 참석하는 보고회를 개최하여 운영성과 분석과 함께 문제점을 도출하여 내년도 해수욕장 안전관리 운영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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