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센터 전경

제주해군기지로 인해 갈등을 빚고 있는 강정마을에 평화의 디딤돌이 될 공간이 마련된다.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가 5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5일 오전 11시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가 집전하는 성프란시스코 평화센터 축복미사가 열린다.

평화센터 개관을 기념하는 문화예술행사도 마련됐다. 개관 기념 홍보람, 홍진숙 초대전 ‘고요’ 전시회가 오는 9월20일까지 평화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8월12일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는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평화센터는 생명평화 영성을 위한 전례 및 사목활동만이 아니라 생명평화를 위한 학술, 교육, 문화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군기지 확장 및 환경오염 등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의 역할도 하게 된다.

평화센터 내에 설치된 취지문

평화센터의 초석은 ‘강정주민’ 문정현 신부가 2013년 ‘긴급조치 9호’에 대한 위헌 판결이 나면서 받은 형사보상금 1억5000만원을 토지 매입비로 쾌척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평화센터는 제주교구 강주일 주교와 천주교 신자들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6,800여명이 성금을 보탰으며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평화센터는 이사장은 강우일 주교가 센터장은 고병수 신부가 맡았으며 운영위원장은 박민수 신부가 책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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