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계곡 무단 입산자들 모습 <사진제공=제주도청>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등산하기 좋은 가을철을 맞이하여 산간계곡 및 비등산로를 이용한 불법 입산자와 공원 내 각종 불법행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전 구역, 특히 천연보호구역 및 희귀․멸종위기 식물이 자생하는 지역 등을 대상으로 순찰 및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라산 곳곳에 절경지들이 알려 지면서 비등산로를 등산하기 위해 일부 등산동우회들이 SNS 및 인터넷을 활용하며 회원을 모집하여 불법으로 입산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날씨가 서늘해 공원 내 무허가 벌채와 희귀식물 등의 채취 행위가 예상되어 주중 총 2개팀으로 단속반을 편성하여 2회 단속(화~수, 목~금)을 실시하고, 주말(토․일요일)에도 1~2개팀으로 단속반을 편성하여 정상탐방로 이외의 탐방하는 무단입산자 및 야간산행, 정상 탐방시간 전 등산하는 행위와 희귀식물 채취행위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한라산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에게 비코스, 계곡 및 암벽지를 무단으로 입산하게 되면 미끄럼, 추락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지정탐방로 이외에는 절대로 입산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올해 동안 적극적인 단속활동 실적으로 희귀식물을 무단으로 채취한 2명에 대해선 자치경찰로 인수인계하였고, 무단입산자, 흡연행위 및 기타(취사, 애완견동반입장 등) 불법행위자 65명에 대하여 자연공원법 위반 과태료를 부과 조치 하였다.

한라산국립공원(소장 김창조)에서는 탐방객들이 올바른 등산문화 정착과 천혜의 자연자원의 보고인 한라산을 현재 있는 그대로 후손들에게 계승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비코스무단입산자 <사진제공=제주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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