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와 국민생활체육제주특별자치도야구연합회(회장 한광문)가 공동주관한 제7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야구대회가 2부 8개팀과 3부 1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9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3일간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을 비롯해 제주고등학교 야구장, 서귀포 강창학 야구장에서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쳤다.

선수출신(봉황대기 및 황금사자기 등 전국단위 고교대회 참가)이 3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 2부 대회에서 제주대표로 출전한 “위너스”팀(대표자 김영택, 감독 김택남)이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위너스팀은 제주 베스트팀과의 결승전에서 선발 오봉옥선수의 호투에 힘입어 11-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2부 대회에서 제주팀이 결승전에 진출하기는 처음이다. 오봉옥 선수는 최우수투수상을 수상했으며,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김수연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비롯 4관왕에 올랐다.

3부 경기에서는 서울대표로 출전한 “죠이리골목대장”팀이 제주연합팀(감독 김병수)을 7-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처녀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연합은 6회까지 5대4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했으나 마지막 7회초 공격에서 유격수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고 마지막 7회말 공격에서 1점을 뽑은뒤 2사 2,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죠이리골목대장의 최부락 투수는 2일동안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리를 견인해 대회 MVP에 선정되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한광문 제주도야구연합회장은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 농가를 위해 시상품 전부를 제주감귤인 황금향과 불로초를 구입하여 시상한 결과 수상자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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