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대전 원정에서 상위스플릿 진출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제주는 9일 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과 격돌한다.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시달렸던 제주는 최근 광주와 서울을 연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상위스플릿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인천(승점 42점)과의 격차는 이제 단 6점에 불과하다.

반면 대전은 2연패의 늪에 빠졌다. 득점(23골)과 실점(56점)에서 모두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며 이렇다 할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승리의 초대장은 송진형이다. 송진형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2골)에 성공했다. 특히 모든 득점을 결승골로 연결시켰고 서울전에서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개의 스루패스(성공률 50%)를 기록하며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승부처마다 발목을 잡았던 부상 악몽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간판 수비수 알렉스가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으며 장기 부상자도 수술대에 오른 배기종을 제외하면 없다.

조성환 감독은 "팀이 점차 정상 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상하이 선화와 친선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까지 유지했다. 대전전에서도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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