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소방서>

제주소방서(서장 김지형)는 14일 소방서 2층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소방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15년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은 참혹한 현장의 반복 노출(연평균 7~8회)로 인해 심리질환 유병율이 일반인에 비해 4~10배 가량 높은 소방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체계적인 치료가 요구됨에 따라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전국 권역별 소방서에서 시행된다.

14일부터 약60일간 부서별 방문을 통해 진행되는 심리 상담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현 수준진단 △개인 1:1상담 △집단치유 △심리변화 점검 △설문조사 및 피드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심리훈련연구소 전문상담원들이 상담을 진행 할 예정이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은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위험하고 복잡한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신체적·정신적 건강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며 “외상후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에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는 고품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상후스트레스(PTSD)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상황(외상적사건)을 겪거나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 후 나타나는 정신적 불안 장애로, 심리적 손상 및 외상 경험빈도가 높은 소방공무원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세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