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시행된 사회복무제도는 우리사회에 많은 긍정적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일찍부터 사회복무제도를 시행한 독일은 이제 사회복무요원이 없으면 사회공헌 및 사회관계망 지원 및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에 큰 차질을 빚을 만큼 사회복무요원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회복지 최일선에서 제공 되어지는 사회복지서비스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은 바쁜 일과로 하루를 보낸다.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청소, 행정보조, 행사보조 및 서류정리보조 등 우리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날개 없는 천사들이다.

현역병에서의 군대 생활은 위계질서가 확실한 상하복명의 관계이지만 사회복무요원은 민간인 신분으로 근무를 하고 있기에 동료간에도 관계성에 있어 큰 문제없이 상호협조, 상호보완 관계에서 업무가 수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 사회복무요원은 이제 생활장애우들에게는 형, 오빠가 되기도 하고 친구가 되기도 하고, 사회복지사가 수행할 수 없는 영역들을 사회복무요원들이 무난히 그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생활장애우들이 학교를 마치고 학교버스에서 내릴 때 미리 마중 나와서 장애우들을 기다리는 사회복무요원들이 가방을 들어주고 오손도손 얘기하며 생활공간으로 복귀하는 모습이 비춰진 모습 중에 가장 아름다운 사회복무요원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학교에서 있었던 이런 저런 얘기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하고 웃어주는 그런 모습, 오늘 하루 장애우들의 마음속의 고민거리를 함께 들어주고 함께 풀어주고자 하는 마음들...

함께하는 그 길에 사회복무요원들이 같이 걸어가고 있으며, 사회복무요원들이 함께 걸어가는 길에는 진정 우리사회를 환한 웃음과 활력을 주는 에너자이저라고 말하고 싶다.

관장님 !

저... 관광통역안내사 시험 봤어요..

주경야독의 어느 사회복무요원의 한마디...

합격의 그날... 함께 기뻐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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