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오는 11월 6일(금)부터 11월 15일(일)까지 열흘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및 감귤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의 미래, 세계속의 명품 감귤’을 주제로 15개국 200개 업체와 관람객 15만명을 목표로 추진된다.

 올해로 세 번째로 진행되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2013년~2014년 두 번의 프레(pre) 박람회에 이은 본 박람회 성격으로 △국내외 감귤품종 및 가공제품, 제주농특산물 전시 △국내외 바이어초청 행사, 학술심포지엄 △우수감귤경연대회 및 감귤요리경연대회 △귤림추색 클래식콘서트, 감귤따기 △연계행사로 농업인의 날 행사, 4H 대상 시상식 및 한마음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되고 있다.

 이번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감귤 전문 산업박람회의 성격을 강조하고 있으며, 국제전시회 인증을 통한 대외적인 신뢰성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시의 경우 해외 15개 업체를 포함해 200개 기업, 기관의 참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 8월말 현재 국내외 75개 기업, 112개 전시 부스 신청이 완료됐으며 9월 25일까지 추가 접수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국내외 바이어도 아시아, 유럽 등 20개 해외업체 바이어와 20여개 국내대형유통업체 및 백화점도 참여할 계획으로 감귤박람회 기간 중 비즈니스데이, 바이어상담회, 바이어와 기업과의 만남의 시간도 마련된다.

 (가칭)한국감귤․아열대과수학회 창립을 위한 컨퍼런스 행사도 국립종자원제주지원 대강당 및 감귤박물관 강당에서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데 △감귤품종 개발 및 보급 촉진 전략 △감귤 황룡병 세계적 발생현황과 유입 대처방안 △감귤향장산업 및 가공산업 발전방향이 각각 진행된다.

2014 박람회 행사 장면 출처=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각종 경연대회, 체험행사와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경연대회는 △대학생․청년 감귤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우수감귤경연대회 △감귤조형물 콘테스트 △감귤요리경연대회 △어린이 감귤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 열리며,

체험행사로는 금물과원 입구에 수문장을 배치하여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재연 퍼포먼스가 11월 6일∼8일, 12일∼14일까지 열리며,

감귤따기, 감귤쿠키 만들기, 감귤마차타기, 감귤인형 만들기, 감귤 트릭아트존‘이상한 나라의 감귤로드’ 감귤주 담그기, 감귤족욕체험 등 20여개의 체험행사가 상시 운영된다.

문화행사로 서귀포관악단 공연, 귤림추색 클래식 콘서트, 외국인 K-POP 콘테스트, 감귤을 부탁해 샌드아트 등 크고 작은 공연과 문화행사를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특집으로 11월 7일 라디엔티어링‘걸으며, 생각하며’가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감귤박물관 구간에서, 11월 8일에는 MBC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 공개방송이 박람회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와 연계한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되고 있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행사가 박람회장 주무대에서 열리고, 4-H대상 시상식 및 한마음대회가 11월 7일 국립종자원제주지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또한 아름다운 서귀포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및 세계농업유산 제주 밭담 등 전시가 이루어진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올해 본 행사인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통해 제주감귤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제주감귤이 세계속에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합쳐서 성공적인 박람회를 만들어 가겠다” 고 강조했다.

정달호, 양광순 공동조직위원장은 “문화체험 행사만이 아닌 산업박람회로서 위상이 자리 잡힐 수 있도록 남은 50일 동안 조직위원회를 비롯해 농가, 행정 등 모두가 힘을 모을 것“ 이라면서 “제주농업인과 도민만이 아닌 관광객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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