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목) 자구리 해안에서 20대 여성을 구한 두 군인 부사관에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소방서(서장 오창원)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소방서(서장 오창원)는 23일 대회의실에서 소속 소방공무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결의 및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관리, 재난현장 안전사고 방지 등을 주제로 직장교육을 개최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지난 자구리 해안에서 발생한 익수사고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20대 여성을 구조해낸 제93해병대대 고정일 보급관, 제9여단 포병대 최창호 행정관을 초청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난 17일(목), 11:33경 20대의 한 여성이 자구리 해안을 산책하던 도중 발을 헛디뎌 바다로 빠지는 사고를 당하였으며, 마침 업무상 출장차 인근을 지나던 고정일 보급관과 최창호 행정관이 이를 목격해 119로 신고하고, 주변에 설치되어 있던 간이인명구조함에서 구명환을 꺼내여성을 구조했다.

이들은 구조과정에서 날카로운 돌과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침착함과 평상심을 놓지 않고 주저함 없이 합심하여 여성을 구조해 119와 122에 인계하였으며, 이들의 용기와 투철한 사명감으로 인해 위험에 빠졌던 여성은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제주안전도시가 만들려는 안전한 사회의 근간 모습을 이 두 분이 보여줬다. 익수사고나 심정지 환자의 경우 최초 발견자의 신속한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 이 두 분의 즉각적인 구조가 없었다면 또다시 안타까운 사고로 기록되었을지 모른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서귀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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