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가 창사 47주년을 맞아 실시한 도민여론조사에서 원희룡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우세하게 조사됐다.

취임 2년째에 접어들면서 읍.면.동 현장을 돌며 본격적인 민생을 챙기고 있는 원희룡 지사에게 도민들은 대체적으로 후한 평가를 했다.

원희룡 지사가 도정 운영을 잘 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잘 하고 있다'가 62.9%로 '잘 못하고 있다' 28.2% 보다 훨씬 높게 평가됐다.

긍정적인 평가는 60세 이상과 제주시 동지역 거주자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부정적인 평가는 3-40대와 자영업자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올해 초, 56%이던 긍정 평가는 협치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와 소통방식을 둘러싼 논란에도 6.9%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에 대해서도 도정 견제 등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물어봤다.

도의회의 역할에 대해선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47.4%로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40.4%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60세 이상과 농축산어업 종사자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부정 평가는 40대와 화이트칼라 계층에서 높았다.

사상 첫 진보 교육감이 취임 2년째를 맞은 교육행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물었다.

이석문 교육감의 교육행정업무 수행에 대해서는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1.4%로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20.4%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1년 전에 45.2%였던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 2월 조사에서 52.3%로 상승한 이후 부정적인 평가보다 갑절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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