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이후 급감한 대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항공사와 공동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이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메르스 사태로 중단(운항중단기간: 7.4~9.2)됐던 대만-제주 간 정규 직항 노선이 운항을 재개함에 따라, 탑승률 제고 및 노선 안정화를 위해 대만 현지 온라인 및 잡지 언론매체 관계자를 초청해 제주의 신규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30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팸투어에는 애완객잡지(愛玩客雜誌), 일주간수치여유주(壹週刊蒐奇旅遊組), 여기주간(旅奇週刊) 등 대만의 여행전문 언론이 참여한다.

이들은 제주의 전통시장과 세계자연유산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제주의 이색카페 등 새로운 제주관광 트렌드를 대만 현지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해 개별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팸투어는 메르스 사태로 지난 7월 4일부터 운항이 중단됐던 대만-제주 간 직항 노선이 지난 9월 2일부터 주2편으로 운항을 재개하고, 오는 10월 13일부터는 주4편으로 증편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대만-제주 간 직항노선 운항재개는 그동안 대만 제주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부흥항공과의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5월 열린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 이후 현지 항공사 및 주요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세일즈 등 업무협의를 통해 이뤄낸 성과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부흥항공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직항노선 운항 안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제주에서 개최되는 이벤트 및 축제를 연계한 특화상품 개발 등을 통한 대만 관광객 유치 활성화로 중국에 편중된 제주관광시장 다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메르스 이후 침체된 제주관광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접근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현지 업계와의 공동 프로모션과 특화상품 개발 등 다각적인 마케팅 및 홍보를 통해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1월 6일부터 4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대만지역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인 ‘타이베이 국제여전(ITF)'에 참가해, 현지 아웃바운드 업계와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제주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세일즈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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