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소암기념관은 10월 3일부터 11월 29일 까지 ‘청탄 김광추 - 灘響悠久(탄향유구)’전을 마련한고 밝혔다.

제주 예술사에 있어 ‘산북의 청탄, 산남의 소암’이라는 말이 있었던 것처럼 청탄은 소암 현중화와 더불어 근현대 제주의 문화예술계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청탄은 제주의 서예, 전각, 회화, 사진, 분재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이 씨앗을 뿌린 선구자로서, 제주 문화 예술을 질적·양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더불어 제주 최초의 서예단체인 ‘영주연묵회’를 창립하였으며 ‘제주도미술대전’의 탄생에도 깊이 관여하였다.

소암기념관에서는 청탄 김광추의 탄향유구전을 통하여 김광추의 예술관과 교유관계를 재조명함으로써 제주 서예사와 문화 예술의 깊은 뿌리를 확인함으로서 도민의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기획전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영주십경」, 「적벽부」, 「귀거래사」 등의 서예작품과 1930년의 유화작품 「풍경」, 그리고 1942년의 사진작품 「나루터」 등 40여점이다.

또한 청탄과 교유했던 인물들의 작품으로 서정주 「학」, 남농 허건 「추」·「동」, 서세옥 「전향매」, 양인옥 「청탄 초상」, 김택화 「서귀포 풍경」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한편 이번 기획전은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KBS제주방송총국, 회, 김해김씨삼현파휘복모파종친회, ㈜한라산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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