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에 들어 설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을 롯데관광개발이 직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18년에는 본사까지 제주로 이전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는 5일 열린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로부터 중국 녹지그룹에 지급한 계약금 1000억원을 현물출자받아 드림타워 건설 사업을 직접 추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동화투자개발은 드림타워 카지노호텔 계약금 1000억원을 롯데관광개발에 현물출자하고, 롯데관광개발은 주식 564만9717주(발행가액 주당 1만7700원)를 동화투자개발에 배정하기로 결의했다.

현물출자는 법원의 인가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이에 따라 계열사 맏형인 롯데관광개발이 드림타워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제주의 최고 상권인 노형 오거리에 위치한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토지주인 동화투자개발과 중국의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이 공동 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이달에 착공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호텔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등 전체면적 30만2천777㎡의 59.02%를 소유하게 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인·아웃바운드 여행업과 크루즈여행업,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을 통한 면세점사업 등으로 40년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온 종합 여행기업으로,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와 동화면세점빌딩 등 부동산 개발사업도 해왔다.

관광산업의 꽃인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1971년 창업 이래 롯데관광개발의 숙원사업이며 앞으로 주력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랜 기간 축적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드림타워를 월드클래스(world-class)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완공으로 생겨나는 일자리 2천200개 중 80%를 제주도민으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본사를 제주도로 옮겨 평균 임금이 가장 높고 관광진흥기금을 가장 많이 내는 1등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드림타워 건설 사업은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2018년 하반기 개장 목표로 추진하겠지만 신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 계획은 제주도의 인허가를 거쳐야 하는 사안으로 최종 제주도의 행정처리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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