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는 환절기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심ㆍ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5일 10시경 기정내에서 김모씨가 심정지로 쓰러졌다.

김모씨가 쓰러진 것을 발견한 가족들은 119에 신고, 신속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앞서 9. 22. 22시경 이호이동 가정내에서도 고모씨가 심정지로 사망했다.

심정지 환자는 2015년 385명, 2014년에는 52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제주소방서는 환절기에는 심ㆍ뇌혈관 질환을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심ㆍ뇌혈관 질환은 뇌혈관과 심장혈관에 이상이 생겨 오는 질환을 말한다. 이런 질환은 혈액순환 장애에서 생겨나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을 일으키며 대부분 갑작스레 일어나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제주소방서의 설명이다.

9월말 기준 제주도에서 질병으로 인한 구급이송 건수는 모두 몇 15,834건이며 이중 고혈압 3,289건(몇 20.8%), 뇌혈관 질환 875건(5.5%), 심장 질환 911건(5.8%)으로 뇌ㆍ심혈관 질환이 전체 11.3%에 달했다.

지난해 질병으로 이한 구급이송 몇 19,397건 중 고혈압 3,167건( 16.3%), 뇌혈관 질환 936건(4.8%), 심장질환 991건(5.1%)으로 뇌ㆍ심혈관 질환이 9.9%를 차지했다.

심ㆍ뇌혈관질환 예방 생활수칙으로는 ▲술ㆍ 담배를 줄인다 ▲음식은 싱겁게 먹고 채소화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겁게 생활한다 ▲정기적으로 혈압ㆍ혈당을 측정하여 고혈압ㆍ당뇨병ㆍ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 관리한다 ▲뇌졸중ㆍ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심혈관 질환은 무엇보다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하고 심정지가 발생하면 5분 이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야 한다”며 “특히 뇌혈관 질환(뇌졸중, 뇌출혈)은 발생 후 3시간 이내 치료가능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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