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예상대로 19일 직을 사퇴하고 내년도 4·13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부지사는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또 다른 신분으로 제주도민과 함께 일할 기회가 있길 바라면서, 일단 짐을 싸고 고향인 원주로 돌아가려 한다,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부지사는 “원 도정의 제주선언, 원희룡 독트린으로 시작한 물, 바람, 환경, 토지 등 이런 것들에 대해 새로운 원칙을 정립하고 있는데 이러한 가치들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부가가치를 개발, 도민에게 자원 및 자본으로 만드는 기초 작업이 시작된 것이 임기 중 가장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부지사는 향후 계획에 대해 내년 4·13총선에 출마 의지를 피력했고 새누리당 입당 시기는 여러 상황을 놓고 볼 때 내달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내년도 총선에 당선되면 제주의 3명 지역구 의원 외에 4명째 제주 국회의원이 돼서 여러분과 일할 수 있는 것이라 보면 된다”며 제주와의 인연이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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