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구좌종합운동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제주밭담 축제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사진 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가 유네스코 3관왕에 이어 제주밭담이 국가중요농어업유산과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등재됨에 따라 제주밭담이 농업 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계승하는 목적으로 제주밭담 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제주밭담 축제는 제주인의 삶과 제주 돌문화를 전체 컨셉으로 제주인들이 삶과 애환을 재조명함하는데 촛점을 맞췄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주밭담의 과학성, 역사성, 창의성 등의 홍보, 지역동아리, 지역주민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과 밭담문화해설사, 밭담장인을 활용 등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축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밭담 축제 개막식은 10월 30일 저녁 5시에 길트기 및 지역동아리 공연, 퍼포먼스, 밭담축제 개막 축하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금번 제주밭담 축제는 농업뿐만 아니라 불턱, 원담 등 어업문화도 마련하여 그야말로 제주인의 삶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제주밭담은 자연유산에 이어 최초의 인문학적 세계유산(제주인들이 천년을 쌓아온 제주의 정신)으로 FAO GIAHS(세계중요농업유산) 관계자로 부터 그 가치가 매우 높고, 경이롭다는 평가도 했다.

  ‘25시’의 작가 게오르규는 “도로변의 돌담 집과 집을 구획하는 울담, 밭과 밭을 구획하는 밭담 등은 제주만의 명물이다"라며 극찬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제주밭담 축제를 통하여 우리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얻고, 제주밭담을 비롯한 불턱, 원담, 환해장성 등 제주의 곳곳에 있는 유산을 소중히 보전․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 학생들에게 선조들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