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원 규모의 제주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프로젝트 사업 발주가 임박한 가운데 시스템 통합(SI)업체와 ITS전문업체 사이에 수주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ITS 프로젝트 부재로 경영난을 겪어온 업계로서는 연말을 만회의 호기로 보고 관련업체끼리 컨소시엄 구성 등 막판 세(勢)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프로젝트 수주여부에 따라 내년 사업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영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제주시는 ITS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제주시교통정보센터를 광역화센터로 확장, 제주도 전체를 관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ITS 프로젝트 수주와 관련해 기존 제주시 첨단교통모델 도시사업을 진행한 SK C&C와 LG 춘가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삼성SDS와 LG기공도 협력을 타진하고 있으며, 대우정보시스템도 수주전에 뛰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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