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본격적인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 생후 6~59개월 영유아, 65세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및 임신부 등 독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은 대상자* 들의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만5세이하 소아의 경우 감염으로 입원률이 매우 높은 연령대로 질병 위험이 크고, 지역사회 고위험군에게 전파시킬 우려가 높으며,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의 경우는 중증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아 감염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이 크고, 임신부는 감염 시 약물치료에 제한이 있고 태아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주차에 상관없이 사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또, 독감은 통상 11월말부터 감염환자가 늘어 12월과 1월에 첫 번째 독감 유행이 발생하는 양상을 띠고 있으며,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독감 고위험군은 11월 안에 예방접종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는 만 5세이하 아동의 접종률이 예년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어, 독감 유행 전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15일까지 병·의원 무료접종이 가능하므로 아직 접종받지 않은 5세미만 영유아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지역 보건소(지소)나 120콜센터를 통해 지정병의원(사전 전화확인 필수)을 안내받은 후 무료접종을 마쳐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60세 이상 접종희망자와 36~59개월 영유아는 보건소에서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비롯한 영유아 등 대상으로 독감 접종을 병의원까지 확대 시행하여 지난 한달간 총 11만 5천명(115,674명)이 접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