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초, 몬딱 들엄시민 도서지역 영어 특별프로그램 모습 <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우도초등학교(교장 정성중)는 11월부터 4~6학년 희망학생(28명)을 대상으로, 지도교사와 원어민교사의 지원을 받아 매주 2회(월,목) 방과 후에 학교도서관에서 『몬딱 들엄시민(모두다 듣다보면)』 도서지역 영어 특별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도서지역은 교육보조기관이 전무하여, 모든 교육을 학교가 나설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이를 감안하여, 학교가 직접 주관하여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영어애니메이션을 한글자막 없이 시청할 기회를 주는 영어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은 주요 캐릭터와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고 어떻게 끝날지 상상을 유도한 후,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도록 한다. 아이들은 한글자막 없는 애니메이션을 시청 할 때,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어 혼란스러웠지만, 나중에는 화면을 보며 반복되는 영어표현을 따라 말하는 등 아주 즐겁게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영어 특별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서지역 아이들의 영어학습 부담감을 해소시키고, 영어듣기로 시작한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우도초등학교 관계자는 "향후 학부모들에게 가정에서도 이런 활동이 이어지도록 연수시켜,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영어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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