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 아프리카 신생아를 위한 털모자 335개 보내기 행사 <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황태문)은 지난 3일 교육지원청 제2회의실에서 제주시 관내 초, 중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뜬 털모자를 국제구호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보내는 행사를 마련했다.

털모자는 지난 6월부터 제주서초, 외도초, 한림초, 고산초, 세화초, 조천초, 제주동중, 제주중앙여중 등 8개교 학생과 교직원이 직접 떠서 완성하였으며, 신생아의 건강을 위하여 미리 세탁하고 상태를 확인하여 포장했다.

털모자 뜨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자 뜨는 방법을 배우고 한 땀 한 땀 털모자를 뜨면서 아프리카 신생아들의 상황, 생명의 소중함과 빈곤국에 대한 이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제발 이 모자 쓰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랄께!’, ‘서툰 솜씨지만 정성껏 한 땀 한 땀 떴으니까 꼭 건강하게 자라!’, ‘모든 생명은 소중하니까 너의 소중한 생명도 잘 지킬 수 있을 거야!’ 등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아프리카로 보내지는 털모자는, 평균 기온은 높지만 심한 일교차로 저체온증과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들이 생후 한 달 이내에 400만 명 정도 사망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신생아의 체온을 높여줌으로써 사망율을 70% 가량 낮출 수 있게 된다.

한편, 제주시교육지원청은 2013년부터 교육가족들과 함께 털모자 뜨기를 시작하여 2013년에 350여개, 2014년에 950여,개 2015년에 335개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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