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영자총협회(회장 강신보)가 외연확대와 교류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제주지역 대표 경제단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선언했다.

제주경총은 3일 오후 제주지역 경영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경총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제주경총은 경총의 고유목적 사업을 뛰어넘어 경영인들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필요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강신보 회장은 “경총이 경제 5단체를 대표하는 경제단체협의회의 의장단체임에도, 지금까지는 이른바 경총의 고유목적 사업인 노사문제, 근로조건 문제, 임금문제, 고용문제 등에 대한 역할에 중점을 둔 나머지 회원사간 교류와 소통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강회장은 “오늘 역량강화 워크숍을 계기로 경영인들이 서로 공감하며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필요한 경영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경총의 역량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회장은 “회원배가 운동을 꾸준하게 전개해 내년 정기총회까지는 적어도 300개가 넘는 경영인들이 경총이라는 울타리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러면 경총이라는 울타리내에서도 업종간 또는 지역간 교류와 다양한 형태의 기업경영 환경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회장은 또 “경총 회원사간 원활한 교류와 소통을 위해 위원회 형태의 20여개 소규모 단위 그룹을 구성, 이들의 활동을 적극 장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강회장 취임당시 87개사였던 제주경총 회원사가 지금은 241개사로 크게증가했다.

이와 함께 강회장은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경총」 「경영인이면 누구나 함께 하고 싶은 단체」 「기업경영에 도움을 주는 조직」이 되도록 경총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메세나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경총이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박홍배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산업국장과 정기범 ㈜제키스 대표이사, 이남호 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 홍선영 위주교육 컨설팅 원장이 주제강연을 했다.

박홍배 국장은 공공주도의 풍력개발과 전기자동차를 통한 새로운 에너지 플렛폼 구축계획, 신화역사공원 운영인력 80% 도민고용계획, 제주제품 인증 시스템 구축방안 등 제주경제를 선도하게 될 4대 역점시책에 대해 설명했다.

‘제주 제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사례발표를 한 정기범 대표는 “불균형적인 산업구조와 미스매칭, 고비용 저효율의 물류산업 구조 등의 장애물을 걷어내고, 산업간 연계와 산업확대에 따른 인력창출, 지역에 특화된 물류체계 구축을 통해 제주지역 제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남호 학장은 ‘산학협력을 넘어 산학융합으로‘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산학협력이 기업과 대학이 각각 별개의 공간에서 이뤄지는 물리적 융합이라고 한다면, 산학융합은 같은 공간에 머물면서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화학적 융합이라고 할 수 있다“며 산학융합이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홍선영 원장은 ‘비즈니스 매너, 끌리는 경영인의 호감의 법칙’이라는 주제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표현의 방법’과 ‘호감을 주는 미소의 표정’, ‘좋은 관계를 위한 대화’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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