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개최된 「KCON 2015 JEJU」가 성황리에 폐막됐다고 제주관광공사는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 주말(6~7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KCON 2015 JEJU」에 20,000여명(콘서트 및 컨벤션 중복 제외하면 17,000명)의 도민과 내‧외국인관광객이 찾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신승훈과 신화, 블락비, 틴탑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콘서트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2,000여명이 찾아 제주의 가을 하늘을 뜨겁게 달궜다.

제주관광홍보관과 제주기업홍보관, CJ브랜드관 등이 참여한 컨벤션에도 이틀 동안 8,000여명(6일 3,000여명, 7일 5,000여명)이 찾아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도내‧외 한류콘텐츠를 경험했다.

특히 컨벤션에 설치된 서브스테이지에서는 쉴 새 없이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제주도민들에게 가까이에서 K-POP 등 한류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제주관광공사와 CJ E&M(대표 김성수)이 제주의 청정자연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제주를 고품격 문화관광 목적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개최한 「KCON」은 앞으로 해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개최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동안 침체됐던 한‧일, 중‧일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변국들의 참여를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일본과 중국, 아세안에서 한류 콘텐츠에 관심 있는 바이어들을 초청해 도내‧외 기업들과의 B2B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등 「KCON JEJU」가 명실상부한 한류 콘텐츠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컨벤션 부분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더 나아가 한‧중‧일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해 「KCON JEJU」를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KCON 2015 JEJU」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제주의 대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제주특별자치도, CJ E&M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우리나라를 대표할 문화 교류의 장으로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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