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의 재료가 되는 까마귀쪽나무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고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가 운영하는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는 도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연구 사업비 860백만원을 지원받아 “제주산 생물자원을 이용한 골관절염 완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사업을 수행한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에 대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인정번호: 제2015-22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된 까마귀쪽나무 열매는 제주도 육상식물에서는 최초이며, 제주도 소재로서는 해조류인 감태에 이어 두 번째로 인정된 것이다. 까마귀쪽나무 열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관절/뼈 건강 기능성 분야로 인정받았으며 고령화되는 현대 사회에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로 내년 상반기에는 제품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제주 청정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까마귀쪽나무를 활용하여 관절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건강기능성식품 원료를 개발하기 위해 원료자원화 연구, 기능성 소재 원료표준화 연구 및 기준시험법 확립, 친환경 대량재배* 및 가공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 및 시제품 개발, 비임상효력시험 및 인체적용시험 등을 수행하였고,  연구 수행결과를 기술단계분석 컨설팅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인정 신청(2014. 1)하여 지난 11월 4일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것이다.

까마귀쪽나무 열매를 활용하여 골관절염 개선 건강기능식품을 출시 할 경우, 첫해는 약 100억원 규모, 3~4년도 후에는 약 5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까마귀쪽나무 열매 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물종다양성연구소 김창숙 소장은 “건강기능식품 소재 중 고시형 제품에 비해 개별인정형 제품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기능성을 제공할 수 있고 마케팅 측면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이다.”라고 하였다.

한편 이번 연구를 통해 까마귀쪽나무 열매에 대한 골관절염 및 진통 개선 효능 그리고 이들 효능에 대한 작용기전을 밝혔으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Immunopharmacology, Journal of Functional Foods 및 PLOS One 등에 각각 게재되었고, 특허 출원도 3건이 이루어졌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