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회장 양승호)가 4·3의 역사 왜곡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도내 청년과 대학생이 4·3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4·3역사 바로 알리기 자전거 및 도보순례에 나선다고 밝혔다.

4·3유족청년회 주최로 26-27일 이틀 동안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자전거와 도보 순례를 통해 4·3역사를 올바로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참가자는 4·3유족 2세대인 유족청년회원과 도내 대학생 등 100명이다.

이번 순례는 26일 오전 9시30분 4·3의 도화선이 된 관덕정에서 간단한 출정식을 치르고 서부지역으로 출발해 27일 4·3평화공원에서 해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들은 순례 기간 동안 북부예비검속위령비, 문형순 공덕비, 백조일손묘역 등에 대한 참배도 한다. 또한 저녁시간에는 4·3유족 어르신으로부터 4·3당시 경험담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순례 도중 지역 초등학교 등을 방문하고 주민들을 만나 4·3관련 전단과 자료를 배부함으로써 4·3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게 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양승호 4·3유족청년회장은 “4·3에 대한 역사왜곡이 심각할 정도임에 따라 자전거 및 도보 도내 순례를 통해 도민들에게 4·3에 대해 올바르게 홍보를 하고, 젊은이들에게 4·3에 대한 관심을 증대 시키고자 순례를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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