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인 저 '일본 하늘에 태극 깃발을'

홍성인 재일본 한국민단 중앙본부 상임고문(한림읍 명월리출신)의 재일 한국민단에 투신한 60년의 투쟁기록을 한데 묶은 책 "일본 하늘에 태극 깃발을"이 출간됐다.

1956년 약관의 나이에 민단 오사카 본부의 체육부와 청년부의 일을 하면서 민단과 연을 맺은 홍고문은 60녀이 지난 오늘까지 재일동포의 권익옹호와 민단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있는 당당한 현역.

민단 오사카본부 청년부장시절인 1974년8월 당시 고 박정희 대통령부인 육영수여사가 같은 재일동포인 문세광에의해 흉탄에 서거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비롯 조총련과 대치한 상화에서의 숨막히는 사건들을 진솔하게 기록하고있다.

저자는 이책에서 <재일동포는 누구인가><민단의 존재이유> 두 개의 화두를 던진다.저자는 1세에서 4세에 이르는 재일동포사회를 겪어오면서 몸으로 익힌 <재일>을 토로하고 차별과 멸시,서러움을 극복한 동포듷의 인간드라마와함께 "조국을 위해서라면 무조건적이고 무한대의 애정을 쏟아붓는 순진무구한 짐단"이,재일동포>라고 규정한다.

또한 민단은 역대 한국정부 모두에게 충성하고 <짝사랑>만 해온 국시(國是)를 지켜온 죄맊에 없는데 자칭 민주화세력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정부도 용도폐기하려든다고 통렬히 비난하며 민단 임원의 대오각성과 정부당국자들의 그릇된 시각도 바로잡이 줄것을 주문한다.

오사카시 히가시스미요시(東住吉)지부 의장을 시작으로 민단의 임원을 맡기 시작한 그는 민단 오사카지방본부의 감찰위원장과 단장을 각각 2기씩 연임하고 2000년부터느 민단 중앙본부의 감찰위원장에 당선됐다.그후 민단 오사카 지방본부와 중앙본부의 고문을 거쳐 최근에는 상임고문으로 있다.제주도 태권도회관을 건립,기증한 공로로 제주도 문화상을 받았으며 최근까지 제주도 태권도협회회장을 맡아 제주도태권도협회50년사 발간과 전국태권도대회를 정례화시켰다.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1996년)과 무궁화장(2011년)을 수훈했다.무궁화장를 수훈하자 그는"조국은 이제 나에게 제대를 명하지 않았다'는 유명한 수훈 소감을 피력하기도했는데 최근에도 일선 지부를 순회하면서 민단의 역사와 규약,재일동포의 권익옹호를 위한 교육과 강연을 실시하고있다.

1935년생인 그는 산수(傘壽)의 나이에도 마지막 반공주의자.민족주의자를 자처하며 <일본 하늘에 태극 깃발을 휘날리는 날>을 기대하며 일로매진하는 그만의 <在日>을 살고있다.

12월1일 저녁 제주시내 오리엔탈호텔 연회장에서 민단관계자와 도내인사 친지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