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화, 「택당선생 시 외 4수」, 10곡병, 1976년. <사진제공=서귀포시 소암기념관>

서귀포시 소암기념관에서는 12월 3일부터 12월 20일 까지 ‘제18주기 소암현중화선생 추모’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소암 현중화선생 타계 15주기를 맞아 선생을 추모하고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추모전을 연다.

전시에는 소암선생의 작품과 소묵회 회원 작품, 도․내외 초대작가 작품 60여점이 전시된다. 초대작가로는 강경훈, 강창화, 김구해, 현병찬 등이 있으며, 전국 각지의 소암 문하생들이 전시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암선생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참선과 수행을 통해 빛나는 예술정신, 자연과 사람의 대한 사랑을 기억하고, 서예인들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소암 현중화(1907~1997)는 소암선생은 삶과 예술을 조화롭게 일치시킨 예술가로, 삶에서 예술혼을 느낄 수 있고, 예술에서 삶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제주가 만들어 낸 자연을 사랑하고 평생 글씨와 벗하며 살았던 예술가이다.

일본 유학을 통해 다양한 서체를 익히고 특히 20세기 핵심서풍인 육조해를 배운 것이 소암예술의 성격이나 한국 근ㆍ현대 서단에서 그의 위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1957년 51세라는 늦은 나이에 국전에 입선한 후 1979년까지 활발한 국전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실험과 창작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서귀소옹(西歸素翁)’으로 자호하면서 오직 글씨에만 묻혀 그의 예술세계를 완성한다. 소암은 육조해와 행초서의 이질적 요소와 미감을 혼융시킨 독특한 예술세계를 완성시켜 우리나라 서단에 생명력과 다양성을 제공하였다.

□ 전시 개요

○ 전 시 명 : <제18주기 소암현중화선생 추모> 展
○ 전시기간 : 2015. 12. 3(목). ∼ 12. 20(일).
○ 전시개막 : 2015. 12. 3(목). 오후 5시.
○ 전시작품수 : 60여점(유품포함)
○ 작가소개 : 초대작가 및 전 소묵회원
○ 전시장소 : 소암기념관 전시실
○ 관람시간 : 09:00 ~ 18:00 (목요일 정기 휴관)
○ 관 람 료 : 무료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