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전 4시에 제주 산간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고 이어서 오전 6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산간과 북부, 서부 육상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3일 오후 6시부터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2㎝(누적 34㎝)의 눈이 쌓였다. 한라산 진달래밭에도 2㎝(누적 20㎝)의 눈이 내렸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의 1100 휴게소∼거린사슴 구간은 도로가 얼어붙어 대형 차량에 한해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고 소형 차량은 운행이 통제됐다.

제주 해상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서부·북부 앞바다에 발효된 풍랑경보가 오전 8시를 기해 풍랑주의보로 대치돼 특보 수준이 한 단계 낮아졌다.

제주와 부속 섬을 오가는 소형 여객선의 운항은 4일 해상의 높은 파도로 인해 통제됐다.

제주와 다른 지방으로 오가는 대형 여객선도 4일 오전까지는 운항이 통제된다.

해운조합 여객선 운항관리실은 "해상의 파도가 차츰 낮아지는 4일 오후에는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수 있다"며 사전에 여객선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상의 모든 풍랑특보는 4일 밤에는 모두 해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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