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대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종합 청렴도 1등급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 이하 권익위)는 12월 9일(수) 6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제주 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대구광역시 교육청과 함께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종합 청렴도 점수에서 제주 교육청은 지난해 대비 0.06점이 감소한 7.84점을, 대구 교육청은 7.83점을 받아 제주 교육청이 종합 청렴도 1등급 1위를 차지했다. 제주 교육청은 지난 2010년과 2012년, 2013년에 청렴도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도 종합 1등급에 오르면서 최우수 청렴기관의 위상을 빛낸 바 있다.

세부 청렴도에서 제주 교육청은 외부청렴도에서 8.07점을 받아 2등급에 자리했고, 내부청렴도는 8.22점으로 2등급, 학부모, 의원 및 기자단 등의 정책고객평가단 점수는 6.68점으로 3등급을 받았다.

제주 교육청은 외부청렴도 분야 중‘학교운동부 운영’영역에서 점수가 향상된 것과 함께 학교 현장방문을 통한 지속적인 지도와 소통 및 ‘학교운동부 청렴이끄미 운영’ 등이 이번 청렴도를 높인 요인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투명한 업무처리 및 청렴 실천을 위해 모든 제주 교육 가족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도민사회에도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지금의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청렴문화를 깊게 뿌리 내려, 도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전국 대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청렴도 측정은 권익위가 지난 7월~11월 중에 실시했다. 권익위는 매년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과정을 직접 경험한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부패경험과 인식, 처리절차의 투명성 등을 조사하고,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조직의 청렴문화나 인사·예산집행 등 내부업무와 관련된 청렴수준을 측정하고 있다. 또한 정책고객평가를 도입해 정책결정의 투명성, 권한남용 인식, 부패예방 및 청렴도 향상노력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청렴도 수준은 기관유형별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표준편차를 활용해 ‘Ⅰ등급’, ‘Ⅱ등급’, ‘Ⅲ등급’, ‘Ⅳ등급’, ‘Ⅴ등급’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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