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과장 이병철

다사다난했던 2015년 한해도 저물어가는 이 시기 재난피해 ZERO化 제주를 위해 전 직원과 더불어 노력해온 발자취를 되돌아 본다.

‘15. 7월 안전관리실 출범과 함께 신설된 재난대응과는 그간 여러 번의 태풍, 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내습한 가운데 사전 상황판단을 통한 긴급 대응으로 ’08년부터 계속된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 7년 연속 ZERO化 기록”을 달성‘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재난 표준행동매뉴얼 수립, 기능별 재난대응 활동계획서 작성,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등의 시행으로 재난의 사전 예방을 위한 내실을 다지는데도 힘썼다.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재난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과 대비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날로 다양해지는 재난의 유형을 분석하고 사례를 연구·조사하여 유형별로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개발하는 연구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론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전 대비 재난 유형별 대응 훈련을 연중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결과를 반영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실제 재난상황이 도래했을 때를 대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개발사업 시행 전에 개발 시 재해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철저히 검토하는 일 역시 재난 사전 예방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서, 다양한 개발사업 시행 인허가 부서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사전 검토를 통한 재해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아울러 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하천 등 재해에 대해 특별히 취약한 장소에 대한 평소 정비도 소흘히 할 수 없는 분야라 하겠으며, 다양한 재해위험지구, 서민밀집위험지역 등에 대한 정비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전대비에 불구하고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재난정보를 전파하고 상황에 대처하는 일 역시 중요성이 매우 큰 것으로서, 24시간 가동되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상특보 발효와 재난발생시 빠른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여 도민에게 알리기 위해 금년부터 재난문자송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재난 상황을 신속히 알리기 위하여 자동 음성통보, 자동 강우량 시스템, 자동적설관측시스템 등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 간 여러 형사사건에서 범인을 검거하는데 CCTV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데 범인검거 13건을 포함하여 각종 사건사고 3,651건을 처리 예방하고, ‘15년 어린이안전용CCTV 설치사업 추진에 31억을 투자하여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 등 166개소 CCTV 537대 설치하여 도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였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재난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것으로서 이를 위하여 우리 도에서는 “재난문자송출서비스”를 도입하여 단전, 단수 등의 도민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핸드폰 문자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동의신청 한 번으로 유용한 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많은 도민들의 신청을 부탁드리고 싶다.

오늘도 “재난사고 대비 최선책은 사전예방이 정답”이라는 글을 마음에 새기고 제주특별자치도 전 지역의 무사고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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