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15일 부터 시작되면서 제주지역 정가도 선거분위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첫 날 제주도 선거관리 위원회에는 제주시 갑 선거구에 3명과 을에 2명, 서귀포시 선거구 2명 등 예비후보 7명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자가 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하게 된다.

제주는 내년 총선에서도 선거구가 바뀌진 않지만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 논의가 지연되면서 예비후보자들의 선거 운동에는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정가의 움직임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강동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장은 "12월 31일까지 선거구 획정이 안 되면 1월 1일부터는 기존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이 전면 금지가 되고 후원금을 받은 부분도 반환을 해야 되는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라고 향후 복잡한 상황을 설명했다.

제주지역 내년 총선 출마 예상자는 모두 20여 명으로 제주시 갑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5명과 새정치민주연합 2명, 무소속 1명, 제주시 을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6명과 새정치민주연합 2명, 김재윤 의원이 의원직을 잃어 무주공산이 된 서귀포시 선거구에는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제주시 갑
제주시 을
서귀포시

내년 총선에서는 현역 의원 2명의 4선 달성과 새누리당이나 정치신인들의 여의도 입성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안철수 의원 탈당에 따른 야당 지형도 변화에 따라 향후 정계 개편도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제주지방검찰청은 15일 경찰과 선관위가 참여한 공안대책 지역협의회를 열고 금품선거와 흑색선전, 불법선전 등 3대 선거사범에 대해 내년 총선 일까지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