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황태문)은 12월 16일(수) 오후 2시부터 외도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초등학생의 작은 손부터 김치 만들기에 능숙한 학부모님까지 150여명이 모여 교육가족의 훈훈한 마음을 담은 행복김치 나눔 활동을 펼친다.

겨울이 되면 넉넉한 김장김치로 한 해의 밥상을 준비하던 정서를 담아 양념한 김장김치 1,000여포기를 조손 및 장애인 가정 등 350여 가구와 사회복지기관 20여 곳에 전달하게 된다.

김장김치를 할 때면 온 가족이 함께 일손을 도왔던 것처럼 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은 김치통을 닦거나 스티커 붙이기, 중학생들은 완성 김치를 김치통에 담고 운반하기, 여교직원과 학부모들은 절임배추 양념하기, 남교직원들은 절임배추 운반, 연령에 맞는 맞춤형 활동으로 모두 행복김치 나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 행복김치 나눔 활동은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 및 학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김치를 다시 봉사활동을 다니는 기관에 전달하는 사랑의 도미노로 이어지게 된다.

나눔과 봉사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모두 모여 교육의 장이 마련되었으며, 자신의 현재적 상황에 맞게 봉사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2006년부터 김치 나눔 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7,500포기의 행복김치를 만들어 2,100여 가정과 80여 사회복지기관에 김치를 전달해 왔으며 추석에는 송편을, 설에는 가래떡을 만들어 이웃과 함께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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