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김창조)에서는 최근 한라산국립공원경계 지역인 제주시 오등동 관음사 인근 지역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됨에 따라 문화재 자원 및 우리의 얼이 담긴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하여 5년간(‘15 ~ ’19) 사업비 35억원을 투입, 나무주사를 실시하여 소나무재선충병 선제적 차단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실한 방제차원에서 ‘15. 10월 ~ ’15. 12월까지 사업비 25백만원을 투입하여 “한라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략 수립 및 소나무 분포 조사” 용역을 완료, 한라산지역에 맞는 맞춤형 방제전략을 마련하였다.

“방제전략”에 의하면 한라산국립공원내 소나무림 면적은 884ha에 약 46만여본의 소나무가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으며, 그중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나무주사 대상목이 해발 450m ~800m에 집중 생립중에 있고, 나무주사대상 면적은 한라산 산북지역 285ha에 14만여본이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다.

금번 조사에는 (주)녹색기술단에서 산림청에서 작성한 임상도, 헬기조사 2회, 드론조사, 현지조사 등을 실시하여 면밀하게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한라산국립공원 전체 면적에 대한 임상별 조사도 동시에 이루어 졌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방제전략”에 따른 효과를 높이고, 또한 나무주사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주입식 나무주사 방법을 탈피 “병주입식”으로 전환하였다.

주입식의 경우 천공당(직경 1㎝, 깊이 10㎝) 5㎖를 기준으로 주입함으로서 천공수가 많아 나무에 피해가 있었으나, 병주입식의 경우 60㎖·20㎖·10㎖기준으로 되어 있어 천공수(직경 0.6㎝, 깊이 6㎝)를 반 이상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확실한 주입이 가능하여 하자발생을 없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는 약종 선정에 있어서도 전문가 자문 및 소나무재선충병방제 T/F팀 경험을 바탕으로 선정하여 감염우려가 높은 관음사 및 고랭지시험장 일원에 대하여는 지효성(6년) 약제(밀베멕틴)을 주사하고, 그 외 감염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일반(2년)약제인 아바멕틴을 주사한다.

2015. 12. 4~12. 28일까지 총사업비 650백만원(문화재청 150, 산림청 500)을 투입하여 관음사지구, 고랭지시험포 지구 및 천아수원지 일원 43ha·21,500여본의 소나무에 대하여 나무주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확실한 시공을 통하여 선제적 차단이 중요한 만큼 도내 산림조합 2개소를 사업자로 선정하는 한편 각 사업장별로 감리를 실시하여 예비준공검사 후 준공처리로 소나무재선충병방제 사업 품질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김창조 소장은 올 상반기에 112백만원을 투입하여 천왕사인근 소나무림 54ha·32천본에 나무주사를 실시하였으며, 2016년도 상반기에 사업비 700백만원(문화재청)을 투입 50ha·25천본에 대하여 나무주사를 실시 선단지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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