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은 오늘(12월 18일) 오전 다려석산 토석채취 사업예정지에서 세계적 멸종위기종 제주고사리삼 군락지가  발견된 것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환경평가에는 발견되지 않은 제주고사리삼이 환경단체 공동조사 결과 사업예정지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환경단체에서 발견한 제주고사리삼 <사진제공=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제주고사리삼은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이자 세계적 멸종위기식물로서 국가적색목록 위급(CR)등급으로 절멸(EX)등급 다음의 등급으로 야생에서 보호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에 놓여있는 식물이다. 현재 사업부지 전체조사를 마치지 못한 상황이어서 추가 군락지 발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사업예정지는 람사르 습지이자 제주도지방기념물 10호인 동백동산이 이어지는 숲으로 한반도 최대의 상록활엽수림이라는 선흘곶자왈과 이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환경평가 보완서에는 여전히 이곳을 곶자왈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토석채취사업이 통과되면 선흘곶자왈 훼손을 가속화될 수 밖에 없어 환경영향평가심의회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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