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권력정치'를 ‘삶의 정치’로 바꿔보겠다는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 다섯 명의 진솔한 출사표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제주에서 마련된다.

원외정당이지만 녹색당은 정당 가운데 처음으로 당원총투표를 통해 황윤, 이계삼, 김주온, 구자상, 신지예 등 2016년 제20대 총선 비례후보 5명을 확정했다.

비례 후보 1번인 황윤은 영화감독으로 올해 화제를 일으킨 <잡식가족의 딜레마>의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 <작별>, <침묵의 숲>, <어느 날 그 길에서>로 동물원 문제, 위기의 야생동물, 로드킬 등을 다루기도 했다.

교육운동가인 이계삼 2001년부터 11년간 중등 국어교사로 재직했던 교육자이기도 했으며 2012년 2월 교직을 그만두고 농업학교를 준비하던 도중 밀양송 전탑반대 주민의 분신 사망을 계기로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사무국장 활동하고 있다. 녹색당 비례후보 2번이다.

이러한 새로운 정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 다섯 명의 희망의 출사표와 녹색당이 펼칠 핵심 정책 의제들을 집약한 책이 <숨통이 트인다>(포도밭출판사) 이다.

녹색당은 최근 기본소득 공약을 내걸고 전국을 돌며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녹색당의 가치와 정책의 정수는 <숨통의 트인다> 저자들이 참여하는 북콘서트가 22일 저녁 7시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진행된다.

녹색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뒤집힌 세상을 바로잡고 막힌 숨통을 트이게 할 녹색당의 열 가지 ‘신의 한 수’를 담은 책”이라면서 “내년 2016년 4월 13일은 제20대 총선일. 숨통을 옥죄는 갑갑한 세상을 바꾸려는 녹색당은 이미 준비된 정당”이라고 밝혔다.

녹색당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비례대표들이 나와 제주사회 현안과 한국사회에 대한 녹색당의 비전을 담은 기자회견도 개최한다.

한편 녹색당은 2012년 창당하자마자 치렀던 제19대 총선에서는 0.4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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