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이 이제 90여일 남았다.

4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총선승리를 위한 신년하례회를 갖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새누리당 신년하례회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의장과 소속 도의원, 이번 4·13 총선 예비후보들과 당원들이 참석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년하례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같은 날 당사에서 소속 국회의원·도의원과 4·13 총선 예비후보, 주요 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승리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겠다"며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3개 선거구의 예비후보들의 분위기를 정리하면 제주시 갑은 강창일 의원이 전무후무하게 ‘4연승 금배지’를 이어가느냐 아니면 정치신인들의 대반란이 일어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 출마 입장을 밝힌 주자는 8명. 여전히 난립 양상이다.

새누리당에서는 강창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 김용철 공인회계사,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 양치석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등 5명이 예비후보자가 등록을 마치고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3선 현역인 강창일 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최근 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출마 여부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던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도 최근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먼저 새누리당에서 누가 주자로 낙점될지 관건이다. 경선레이스는 일단 공천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가 행해질 가능성이 크고 여론조사 등의 순으로 2명 내외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쪽도 경선을 치러야할 상황이다. 강창일 의원에 맞선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도전은 새로운 관심거리다.

제주시 을인 경우엔 남은 기간 동안 부동표가 어떻게 변하느냐가 관건이다.

현재까지 출마를 밝힌 예비주자는 모두 7명이다.

새누리당에서는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44),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59), 차주홍 주식회사 대명교통 대표이사(58), 한철용 육군 예비역 소장(69), 현덕규 변호사(51) 등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 출발선에 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우남 의원(60), 오영훈 전 도의원(47, 사단법인 제주미래비전연구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3선 현역인 김 의원을 향해 오 전 의원이 19대 총선에 이어 당내 경선 ‘리턴 매치’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주공산’된 서귀포시 선거구는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강지용(62) 현 당협위원장, 강경필(53) 변호사, 허용진(57) 변호사, 정은석(53) 새누리당 정책자문위원, 김중식(57) 전 남주고 총동창회장이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문대림 전 제주자치도의회 의장과 위성곤 제주자치도의회 의원의 맞대결로 뜨거워졌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지난 2000년부터 야당이 4번 내리 승리한 곳으로,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16년 만에 금배지를 탈환할 수 있을 지 제주 정가에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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