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4시 제주국제협의회 '제2공항 도민토론회'

제주국제협의회(회장 고충석)가 7일 오후 4시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2공항 도민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제주의 최대 현안인 제2공항 문제를 다뤄서 그런지 토론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양성창 제주항공정책연구소 소장은 제주의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한 이유와 성산읍 지역이 선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천주교제주교구 고병수 신부, 고용호(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김성진 제주의소리 편집국장, 황경수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박정근 제주대 건축학과 교수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부분의 토론자들은 사업에 따른 여러 가지 주민 갈등을 우려했고 고병수 신부는 제2공항 추진과정이 강정마을과 유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절차적 민주주의와 주민과의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고 오스트리아의 사례처럼 5년에 걸쳐 공항 인프라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불편함까지 해결해주는 행정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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