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진 예비후보는 IMF 이후 우리 사회에는 중장년의 나이에 명예퇴직 되어 일자리를 새롭게 알아봐야하는 구직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중장년의 가장으로서 준비되지 않은 창업을 해야하는 불안감, 낮은 급여에도 당장 직장을 구해야하는 절박감 등 대한민국 중년의 일자리 구하기는 고달픈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구직 환경 속에서 2013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운영해오면서 만 40세 이상 중장년 퇴직(예정)자에게 재취업 및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취업알선, 생애설계 지원, 개인 맞춤 컨설팅, 취업·창업·역량강화 관련 교육, 심리안정, 자기진단, 구직활동 공간 운영 등으로 구성된 종합 전직 지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오고 있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금의 중장년에는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출생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국가경제 발전 및 민주화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부모 부양과 자녀 교육 등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여 경제적 부담이 크고 노후 생활 보장 준비가 덜 되었으며, 경제 활동 욕구는 크지만 상대적으로 진로전환 준비는 미흡한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각 종 통계에서 조사되어지고 있다. 제주도내 베이비 붐 세대의 인구수는 2013년 기준으로 86,686명으로 전체 인구의 14.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진바 있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포함된 현재의 중장년층에 대한 사회 전체적인 대책을 소홀히 하면, 생산현장 노동력의 감소가 급격히 발생하게 되고, 자산 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자산 가격 하락이 시작되며, 사회 복지 재정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어 국가 재정을 압박하게 될 상황에 놓이게 될 수밖에 없다면서 창업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대폭 줄여줄 수 있는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정보 제공, 경력 단절 후 재취업 하려는 중장년의 여성들에 대한 적합한 일자리 제공, 재취업에 따른 구직자와 구인 회사 사이의 미스매칭 줄이기 등 국가적 대비 차원에서 시작된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의 의미는 매우 적절하지만, 전국에 30여개의 센터만 운영되고 있고, 특히 제주도의 경우 제주시에서만 운영되면서 서귀포에는 센터가 없다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계속 증가하고 있는 중장년의 인구수를 중대히 감안하여 전국의 시 단위에는 반드시 센터 또는 센터의 분소가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중요한 동력인 중장년층이 가지고 있는 경륜, 지식, 기술, 역량, 자본, 인적네트워크 등이 사회에서 계속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