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주최하고 제주교육과학연구원(원장 김후배)이 주관하는 제7회 제주과학탐구아카데미가 1월 25일(월)부터 1월 29일(금)까지 3박 5일 동안 제주대학교에서 중·고등학교 학생 40팀, 120명을 대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과학탐구아카데미는 즐거운 과학학습의 경험 확대를 위하여 마련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식 위주의 과학교육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자연현상에 대한 문제를 발견하고, 탐구주제를 설정하여 자기주도적인 탐구활동과 협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이어서 탐구한 내용을 논문으로 쓰고 발표하는 활동이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긍정적인 과학적 효능감 상승과 이공계 진로를 탐색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팀 모집은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 3명이 팀을 만들어, 연구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 탐구활동계획서를 제출하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하여 최종 참가자를 선발한다. 올해는 지난해 11월부터 접수를 시작하여 총 92팀이 참가 신청을 하였으며, 1차 서면심사로 60팀을 선정하고,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40팀을 선정하였다.□ 최종 선정된 학생들은 지난 12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탐구주제에 따라 전문가인 대학교수와 석·박사 교사로 구성된 멘토의 도움을 받으며 세부계획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기구와 재료들을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겨울방학 중, 3박 5일 동안 제주대학교 사범대학과 자연과학대학 실험실에서 멘토의 조언을 받으면서 탐구하고, 탐구한 내용을 논문으로 작성한 후 발표하게 되는데, 마치 과학자가 연구하는 일련의 과정을 수행한다.

도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이 활동사진, 연구계획서, 논문 및 멘토의 논평을 모아 학생과학논문집으로 발간하여 참가학생에게 제공하고 도내 중·고등학교 및 과학교사에게 배포한다.

도교육청은 이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창의력을 신장시키고 과학적 탐구력, 협동심을 길러줌은 물론, ‘스스로’,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그 동안 지역적 특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대학수시모집 등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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