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분양면적 기준 25평형 아파트는 1억 원 수준이면 가능하다”며 “반 값 아파트 공급”을 공약했다.

문 예비후보는 “토지가격과 분양리스크만 잡으면 반 값 아파트 분양이 가능하다”며 비싼 주택가격의 원인을 ‘토지가격 급등과 분양 리스크’로 진단했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토지가격은 신규 주택 공급가격을 치솟게 하는 원인이다. 여기에 건축비용이 분양 리스크에 포함된다”며 LH공사 아파트를 예로 들었다. “2015년 LH공사가 발주한 아파트 도급공사비용은 3.3제곱미터당 320만원 수준이고, 지하주차장 등을 포함하면 260만원 수준이었다. 분양가 심의시 적용되는 건축비용 560만원에 비하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현재 서귀포시내 개발이 가능한 주거지역, 상업지역, 자연녹지지역, 계획관리지역내 공유지 가운데 나대지나 주차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공유지가 많다”며 “이 곳만 활용해도 전용면적 60제곱미터 규모 주택을 1만 호 이상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유지 임대료는 공시지가의 1% 이하다. 무주택자 대상으로 조합아파트 형태로 공동구매 방식의 아파트를 건설한다면 3.3제곱미터에 400만원 미만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즉, 분양면적 기준 25평형 아파트는 1억 원 수준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최근 서귀포시내 아파트 거래가격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3.3제곱미터에 1000만 원 선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혁신도시나 강정 신시가지 아파트 가격은 단위 면적당 1500만 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서귀포시내 사회 초년생이 스스로 노력하여 전용면적 60제곱미터 아파트를 구매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맞벌이를 하면서 최저생계비를 제외한 모든 소득을 주택구입비 갚는데 사용한다 하더라도 20년 이상 소요된다”고 진단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우리 젊은이들은 주택이 없어 결혼을 포기하고, 더 나아가 직장을 구하는 것까지 포기한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삼포세대’는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며 ”심각한 주택난은 우리 젊은이들을 ‘삼포세대’의 늪으로 밀어넣는 기저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제주로 이주하는 이주민들의 정착에도 큰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로 인해 양극화는 심화되고, 서귀포시 노인인구 비율이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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