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우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은 26일 오전, 32년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비상상황에 처한 제주공항을 방문해 공항의 비상운영현황과 승객들의 피해상황 등을 점검했다.

사흘째 내린 폭설로 활주로가 폐쇄된 제주공항은 23일 오후 5시 50분부터 운항이 재개된 25일 오후 2시 45분까지 45시간 동안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번 기상상황으로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은 23일 294편, 24일 513편, 25일 336편이 운항이 취소되는 등 사흘간 총 1,143편이 결항되면서, 9만 여명의 여행객이 제주에 발이 묶였다.

다행히 25일부터 항공사별로 추가적으로 임시편을 24시간 운항하면서 승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까지 8,000 여명이 승객이 공항 대합실내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우남 위원장은 “제주도민과 공항직원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며, “사태가 수습된 이후 긴급재난상황 발생 시 특별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관광객의 숙박과 식사 등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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